중국 남부 치쿤구니야열병 확산 비상: 5천 명 육박하는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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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지역에서 치쿤구니야열병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홍콩 성도일보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광둥성 일대에서 이 모기 매개 바이러스 질환의 확진자가 약 5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특히 포산시에서 대다수의 사례가 발생했으며, 홍콩과 인접한 선전시에서도 확진 사례가 보고되어 인근 지역으로의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현재까지는 대부분의 환자가 경증으로 분류되었고,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아 안도감을 주고 있습니다.

치쿤구니야열병은 뎅기열이나 지카 바이러스와 유사하게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질환으로, 고열과 극심한 관절 통증을 주요 증상으로 합니다. 현재까지 사람 간 전염의 증거는 없지만,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 65세 이상 고령자, 그리고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 같은 기저 질환을 가진 이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이에 중국 보건 당국은 질병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모기 침입을 막기 위한 방충망 설치와 긴소매 착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고인 물을 제거하여 모기 서식지를 없애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7일부터는 연못과 개울 등에 모기 유충을 잡아먹는 물고기 5천 마리를 방류하는 등 생물학적 방제 방법까지 동원하며 모기 개체 수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의 위협이 상존하는 시대에, 보건 당국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은 물론 개인의 위생 관리와 예방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질병의 확산을 막고 건강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더 안전하고 밝은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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