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핵연료 제거, 2037년 이후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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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사고 이후, 녹아내린 핵연료 잔해를 처리하는 작업이 복잡한 기술적 난관과 예측하지 못한 문제들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크게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핵연료 반출 작업의 현재 상황과 지연의 주요 원인,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후쿠시마 원전: 끝나지 않은 싸움, 핵연료 제거의 긴 그림자

후쿠시마 핵연료 반출, 예상보다 긴 지연의 시작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사고 원자로 내 핵연료 잔해를 꺼내는 중대한 작업이 기존 예상보다 훨씬 늦어져, 2037년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착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은 아사히신문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되었으며, 원전 수습을 담당하는 기관이 밝힌 내용입니다.

지연의 근본 원인: 준비 작업의 복잡성과 예측 불가능성

원자력손해배상·폐로 지원기구(NDF)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도쿄전력이 핵연료 잔해의 본격적인 반출을 위한 준비 과정에만 약 12~15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당초 도쿄전력이 2030년대 초반에 3호기부터 반출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지연입니다.

원전 폐기 목표에 미치는 영향

핵연료 잔해 반출 작업의 지연은 일본 정부가 설정한 '늦어도 2051년까지 사고 원전 폐기 완료'라는 최종 목표 달성에 심각한 차질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핵연료 잔해 제거는 전체 원전 폐기 과정에서 가장 큰 난관으로 여겨지는 작업으로, 그 중요성이 매우 큽니다.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 및 추정되는 핵연료량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의 1호기부터 3호기까지에는 약 880톤에 달하는 핵연료 잔해가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단 0.7그램의 핵연료 잔해를 시험적으로 꺼내는 데 성공하는 등, 두 차례의 시험 반출만을 완료했을 뿐이며, 대규모 반출을 위한 구체적인 공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향후 핵연료 반출 전략 및 남은 과제

NDF의 제안에 따라, 도쿄전력은 원자로 건물 상부에 작은 구멍을 뚫어 핵연료 잔해를 고형화한 후 잘게 부숴 제거하는 방식을 검토 중입니다. 또한, 방사성 물질의 확산을 막기 위한 구조물 설치 계획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작업을 위해서는 먼저 3호기 북쪽에 위치한 폐기물 처리용 건물을 해체해야 하는데, 이 과정 역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후쿠시마 원전의 완전한 폐로까지는 여전히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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